구윤철·베선트, 원화 변동성 및 대미 투자 논의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원-달러 환율 변동성과 대미 투자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측은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재정경제부는 양국 재무장관이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외환시장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4월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70.6원에서 1519.7원 사이를 오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해 양국 재무장관은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핵심 광물 등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관한 대화도 진행되었다. 구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초과 세수를 바탕으로 26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등 민생 및 경제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미 투자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구 부총리는 지난달 12일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 등 양국이 합의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이행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특별법 제정을 포함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 재정경제부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미국의 핵심 의제인 글로벌 성장과 불균형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한 인적 자원 투자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논의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