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제슈키안 대통령, 이란-미국 협상 국제법 틀 강조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란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은 오직 국제법과 국제 규정의 틀 안에서만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티브이(TV)를 통해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이 국제법과 국제 규정의 틀 안에서 이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과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 8일에 발표된 2주간의 휴전에 대해 이란이 휴전을 위한 조건을 명확히 밝혔으며 이를 준수할 의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11일부터 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된 것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당사자들 사이에 전문적인 이해는 도출되었으나, 미국 고위 관리들의 과도한 태도와 정치적 의지 부족으로 인해 합의가 최종 타결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협, 압박, 군사 행동에 기반한 접근 방식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이며, 미국이 스스로 만든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해협 역봉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란이 언제나 이 전략적 수로를 지나는 선박의 지속 가능한 안전을 보장하려 했으며, 지역 안보에 대한 위협이 세계 무역에 광범위한 후폭풍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어떠한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국익을 방어하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페제슈키안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라마바드 회담 결과와 휴전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미국이 국제법의 틀을 존중하도록 유럽이 독려해 줄 것을 마크롱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휴전 합의에 반드시 레바논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