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입국신고서 변경 두고 한중 외교 갈등
Culture•4/19/2026•0 views•1개월 전•Vectrend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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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의 전자입국신고서 변경을 이유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정치국 위원의 방한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한-중 관계 소식통들은 한국 정부가 전자입국신고서의 출발·목적지 선택 항목에서 ‘중국(대만)’ 표기를 삭제한 것을 두고 중국 정부가 왕 부장 방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과 1월 양국 정상회담 후 왕 부장 방한 일정을 조율해왔으며, 특히 왕 부장의 평양 방문 이후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5월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시기에 왕 부장 방한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자 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한국이 지난달 31일 대만 요구에 따라 전자입국신고서에서 ‘중국(대만)’ 표기를 삭제한 것에 강하게 항의하며 방한을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대만 정부의 요구에 따라 한국 법무부가 해당 표기를 포함한 후, 한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대만뿐 아니라 전 세계 한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자입국신고서의 출발·목적지 선택 항목 자체를 없애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중국(대만)’ 표기는 당연한 것이라며 한국의 조치에 불만을 제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자입국신고서가 왕이 부장 방한의 결정적 변수는 아니며 한-중 관계 전반은 잘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