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선박 나포로 대이란 압박 최고조
미국이 휴전 종료를 앞두고 이란 선박을 나포하는 초강수를 두어 대이란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는 확전 위험을 높여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려는 '벼랑 끝 전술'로, 2주간의 임시 휴전 합의 과정과 유사하다. 미 해군이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의 기관실을 사격하고 해병대를 승선시킨 행위는 표면적으로는 해상 봉쇄 작전이나, 2차 협상 직전에 무력을 사용함으로써 이란에 협상에 응하지 않을 때의 대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불이행 시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던 맥락과 같다. 미국은 이러한 최대 압박 패턴이 과거 대중국 관세 압박 시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과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며 합의의 기본 틀이 잡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중동 특사들이 협상에 관여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이란 당국자들은 미국의 협상 제안과 군사 행동 강화에 대해 불신을 표명하고 있다. 일부 당국자들은 협상 제안이 기습 공격을 위한 명분 축적일 수 있다고 의심하며, 미국이 협상을 군사 공격의 위장술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이란 내부에서는 해협 개방 발표와 재봉쇄가 반복되면서 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식 최대압박' 전략은 오히려 강경파의 발언권을 키워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난제가 얽혀 있어 단기간 내 종전 합의보다는 휴전 연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휴전 만료 시 새로운 전쟁 발발을 피하려는 입장이 강하다. 이슬라마바드 시내에는 보안 병력이 대거 배치되고 주요 도로가 봉쇄되었으며, 회담 장소 주변에는 보안 조치가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