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불안감 노출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실제로는 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노출하기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 대한 공개적인 허세 뒤로 두려움과 씨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쟁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역의 폭발 영상을 시청하며 미군의 군사력에 경외감을 드러냈으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주변 아랍 국가를 공격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그의 자신감은 약화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 봉쇄 이후 에너지부 장관 등에게 경제적 우려를 고려하라고 언급하면서도 전쟁 지속 의사를 동시에 표명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말부터 이란과의 전쟁 출구를 모색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측근들은 모순적인 메시지가 여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즉흥 인터뷰를 자제하도록 조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활동에서도 이러한 불안감이 드러났는데, 그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협하고 종교적 문구를 사용하여 게시글을 올렸고, 이에 대해 참모진은 후폭풍을 우려했다. 특히 미군 전투기 격추 및 조종사 실종 사건 발생 시, 트럼프 대통령은 1979년 이란 인질 사태를 연상시키는 반응을 보이며 극심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 사건 이후 참모진은 그의 조급함이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그를 회의장 밖으로 이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