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성과 기반 특별 승진 56명 발표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수시 승진 인사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 56명을 특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임광현 국세청장의 지시에 따라 오직 성과에 기반한 승진 인사를 실시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이번 승진자들 중에는 고액 세금 체납자를 추적하여 수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체납액을 성공적으로 징수해낸 직원들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국세청은 17일 체납·조사·조직 기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56명의 직원을 특별 승진시켰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체납 분야에서 중부청 징세송무국 소속 한효숙 조사관은 내연녀 아들 주소지에 숨어 생활하던 체납자를 추적하여 책자 사이에 숨겨둔 무기명 양도성 예금증서 수십억 원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고 5급으로 승진했다. 또한, 양도세 체납 후 금융자산을 골드바 등으로 전액 현금화하여 잠적한 체납자 일가를 신용카드 사용 내역으로 추적해 소금항아리 속 현금다발 수억 원을 거두어들인 사례도 있었다.
또 다른 사례로, 용인세무서 징세과 김가민 조사관은 체납액 수백억 원을 징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시행사의 고액 체납 건에 대해 도급·신탁계약서, 소장 등을 검토하여 체납액이 신탁계약서상 집행 순위에 따른 선순위 항목임을 파악하고 압박하여 성과를 달성했다. 이 공로로 김 조사관은 7급으로 승진했다.
국세청은 이번 특별 승진 결정 과정에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직원들이 블라인드 평가를 통해 승진자 결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앞으로도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