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장기기증으로 세 생명에 기여한 60대 가장
Business•4/21/2026•0 views•1개월 전•Vectrend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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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김기웅 씨가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간과 양쪽 신장을 각각 3명에게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 씨는 1월 10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장기기증을 진행했다. 김 씨는 30년 가까이 가족을 위해 살아온 가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1월 8일 회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상태가 악화되어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 씨가 쓰러지던 시점에 외동딸은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 있었으며,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아버지가 깨어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김 씨는 둘째 손주를 보기 위해 예방접종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으나 손주를 안아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김 씨가 생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했던 점을 고려하여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타인을 돕는 선택을 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생전 외동딸에게 매우 자상했으며, 딸과 첫째 손주가 좋아하는 물건을 사서 들르는 것이 일상이었다. 딸은 마지막 인사를 통해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며 자신도 선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하며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