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장관, 동맹국 무임승차 시대 종식 경고
미국의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이란의 해상 봉쇄와 관련하여 동맹국인 유럽과 아시아의 무임승차 시대가 끝났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발언이 이란 봉쇄작전에 동참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황 브리핑에서 미국이 오만만에서 공해에 이르기까지 더욱 강력한 봉쇄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란 선박 또는 항구를 오가는 선박 34척이 회항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봉쇄 조치가 확대되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로 인해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동맹국들에게 행동을 촉구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싸움은 미국 혼자서 감당해야 할 일이 아니며, 유럽과 아시아는 수십 년간 미국의 보호를 누려왔지만 이제 무임승차의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과 자유세계는 동맹관계가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향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동맹국들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행 보장 및 대이란 해상 봉쇄 유지를 위한 군함 지원 등 파병을 요구한 취지로 이해된다. 이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유럽,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비용이나 군사적 기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서 핵무기를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포기할 기회가 열려 있음을 알면서도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명령에 대해 "카리브해의 마약 밀매선처럼 주저 없이 행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은 이란의 모든 항구와 해안선을 봉쇄하고 에너지 수출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란 선박에 대한 단속 범위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