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호르무즈해협 기뢰 설치 선박 격침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호르무즈해협 수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미 해군에 "쏴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운용하는 소형 고속정을 포함한 선박들이 기뢰 설치에 나설 경우 모두 격침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주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란 해군 전력을 파괴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란 혁명수비대는 좁은 해협 작전에 적합한 소형 고속정으로 구성된 이른바 '모기 함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뢰 제거함들이 해협의 기뢰를 제거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 활동을 3배로 강화할 것을 명령했다. 뉴욕타임스는 협상 국면이 열린 후 이란 측에서 호르무즈에 기뢰를 설치하겠다는 위협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없으며, 이란 선박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란이 합의할 때까지 해협은 완전히 봉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연설 라이터였던 마크 에이 티센의 칼럼을 인용하며,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압박 또는 군사행동을 재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2주 휴전 마감 시한을 앞두고 휴전 연장을 선언한 후, 이렇다 할 대이란 메시지 없이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전날 백악관 대변인이 이란 상선 나포가 휴전 위반이 아니라고 밝힌 메시지와 상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