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중단 요구 결의안 부결
이란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전쟁 반대 결의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부결되었다. 이 결의안은 15일(현지시각) 미 연방 상원에서 진행된 절차 표결에서 찬성 47표, 반대 52표로 부결되었다. 상원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의석수가 47석인 점을 고려할 때 찬성표는 민주당 및 무소속 의석수와 일치했다.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상원의원이 찬성표를 던졌으나 민주당의 존 페터먼 상원의원이 반대표를 행사하여 찬성표는 47표에 머물렀으며, 공화당의 짐 저스티스 의원은 기권표를 행사했다. 이 전쟁 반대 결의안은 '전쟁권한법'에 근거하여 의회의 추가 승인 없이 군사행동을 즉시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연방 헌법상 전쟁 선포 권한은 오직 의회에만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반대표를 행사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법적 기한인 전쟁 발발 60일째가 다가오고 있음을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와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5월 1일이 60일 시한이 되는 날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 기간 내에 종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쟁 반대 결의안은 상원에서만 네 번째로, 상·하원 통틀어서는 다섯 번째로 무산되었다. 민주당은 전쟁 발발 후 상원과 하원에서 본회의 상정을 시도했으나 의석 수 문제로 모두 부결되었다. 첫 번째 전쟁 반대 결의안은 3월 4일 상원에서 찬성 47표, 반대 53표로 무산되었으며, 하원에서는 찬성 212표, 반대 219표로 무산되었다. 이후 상원 표결(3월 18일, 3월 24일)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은 전쟁 반대 결의안이 통과될 때까지 계속해서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