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 파견 여부 논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협상단을 파견할 것이라는 내용이 나왔으나, 이란 국영TV는 현재까지 파견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란이 중재자들에게 미국과의 2차 회담을 위해 화요일에 협상단을 파키스탄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란 당국은 아직 협상단 파견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인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다음 협상 계획이 없으며 이란의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마감 시한이나 최후통첩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 대통령 역시 미국 정부의 행태에 대해 깊은 불신이 남아 있으며, 최근 미국 관리들의 신호는 이란의 항복을 요구하는 비건설적이고 모순적인 태도라고 지적하며 이란은 힘에 굴복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란 국영 IRIB방송은 현재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떠난 협상 대표단이 없다고 보도했으며, 이 보도는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매체는 이란 당국자들이 신뢰를 어기고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는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협상 참석 여부는 미국인들의 행동과 입장의 변화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란 매체들은 2차 협상 참석과 관련하여 '불참'이라는 단정적 표현 대신 '아직 출발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도하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에 따라 시작된 2주 휴전이 22일 오후(한국시간 23일 오전)에 만료된다고 밝혀 사실상 그 시한을 하루 연장했는데, 이는 이란과의 2차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