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해협 사태 긴급 안보 회의 소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선언 및 유조선 공격과 관련하여 백악관 상황실에서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했다. 이는 2주간의 임시휴전 만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미국 내부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제이디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 등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경제 핵심 수뇌부가 참석했다. 미 정보당국 고위 소식통은 가까운 시일 내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전쟁이 수일 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 내부에서는 제한적 군사행동 재개 시나리오와 함께 동맹국들에게 해협을 통과하는 자국 선박 무장 호위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논의되었다. 이스라엘 측은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이 즉각적인 교전 재개에 대비해 군을 고도의 준비 태세로 전환할 것을 지시하는 등 전면적인 전쟁 복귀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협 봉쇄에 대해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단기간 내 중대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외교 채널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으며, 파키스탄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의 중재로 양국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는 미국의 새로운 제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답변하지 않았으며, 양국은 우라늄 농축 및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처리 문제에서 일부 입장차를 좁혔으나, 미국의 6가지 안보 ‘레드라인’ 요구와 이란의 반발로 인해 최종 합의에는 여전히 큰 간극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