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주차 차량 관리 요령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차량을 장기간 세워둘 때 필요한 차량 관리법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었다.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마일레(MEYLE)는 장기 주차 시 차량의 안전과 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검해야 할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장기 주차 전에는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데, 차량을 오래 세워두면 배터리가 방전되기 쉬우므로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거나 유지 충전기를 연결하여 방전을 예방해야 한다. 타이어 관리도 중요하며, 장기 주차 전에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0.2~0.4바(bar) 정도 높게 주입하거나 잭을 사용하여 타이어에 실리는 하중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가 찌그러져 주행 시 진동과 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연료탱크는 가능한 한 가득 채우고 연료 안정화 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유독하고 인화성이 높은 휘발유 증기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엔진오일을 교환하여 내부 부식을 막고 가동 부위에 윤활유를 도포해야 한다. 금속 연결 부위 등 쉽게 손이 닿는 부분은 석 달에 한 번 정도 스프레이 윤활유로 관리하여 고착과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 브레이크 녹에 대해서는 세차 후 브레이크를 충분히 말린 상태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가볍게 제동하여 녹이 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기간 주차 시에는 주차 브레이크를 계속 채워두지 않아야 하며, 수동변속기 차량은 저단 기어에 두는 것이 권장된다. 브레이크에 녹이 심하게 생겼다면 무리하게 운행하기보다 정비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마일레 관계자는 적절한 관리 없이 방치된 차량은 운행 시 더 큰 수리 비용과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전 준비와 정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