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플레이션 속 중국 스마트폰 시장 동향
올해 1분기(13월)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인공지능(AI) 발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스마트폰 가격이 상승하는 ‘메모리플레이션’ 현상이 중국 제품의 물량 중심 판매 전략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69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1분기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 정보통신 기업인 화웨이가 1위(출하량 1390만대, 점유율 20%)를 차지했으며, 애플이 19%(출하량 1310만대)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1100만대, 16%)와 비보(1050만대, 15%)가 뒤를 이었다. 샤오미는 870만대로 13%(5위)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42%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는데, 이는 공고한 브랜드 포지셔닝과 사용자 충성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샤오미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업체 간의 격차가 커진 주요 원인으로는 부품 가격 상승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은 매출 유지를 위해 일부 스마트폰 모델의 소비자 가격을 1030% 인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옴디아는 애플과 화웨이는 광범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1분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옴디아는 올 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