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 위촉 및 정치적 입장 표명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시장은 2026년 4월 19일, 경선 후보였던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오 시장은 향후 구성할 선거대책위원회에 대해 "중도 확장 선대위"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 윤 전 의원과 오찬을 가진 후, 이들이 향후 약 50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함께 고생해 주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과거 당 지도부와 '혁신형 선대위' 구성을 놓고 충돌한 경험을 언급하며, 혁신 선대위의 본질은 '중도 확장 선대위'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계각층의 청년, 중년, 장년이 어우러진 대통합의 선대위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시장은 맞상대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정책 경쟁을 넘어 당·대권을 겨냥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정책으로 경쟁하자면서 그런 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본질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현 정부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는 지금 폭주 기관차라고 정의해도 과언이 아니며, 현 정부의 오만함과 독재에 대한 견제의 의미를 이번 지방선거의 표심에서 의미 있게 표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정 후보를 겨냥하여, 서울마저 무너지면 이재명 정부의 연성 독재가 극에 달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선거를 규정했으나, 정책 경쟁만 하자는 취지라는 지적에 대해, 정권 출범 이후 오만과 폭주를 이어가는 정부에 견제의 의미를 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향후 선거운동에 대해 "현재 80~90% 공천이 마무리되었으므로,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지도부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후보자 중심의 선거운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