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장동혁 당대표 방미 일정 비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방문 일정을 연장한 장동혁 당 대표에게 "열흘이나 집을 비웠다 돌아오면 본인 거취를 고민하길 바란다"고 재차 비판했다. 이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목적이 불분명한 장 대표의 방미 일정에 대한 당내 비판이 있었던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미국 워싱턴디시 연방의회 의사당을 배경으로 찍은 기념사진을 공유하며, 서울시장 후보 선출 상황과 관련하여 당 지도부가 후보 공천에 더 속도를 내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언급하며 장 대표와 최고위원이 당무에 속도를 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또한 장 대표가 열흘간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공개된 기념사진을 언급하며 "열흘이나 집 비운 가장이 언제 와서 정리하려나"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당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공개된 사진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화보 찍으러 갔느냐"는 비판이 나왔으며, 배 의원은 장 대표에게 "천진한 건지, 눈치가 없는 건지. 돌아오면 후보들을 위해서라도 본인의 거취를 고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갑작스럽게 일정을 사흘 연장하여 오는 20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당 대표 비서실장은 미국 국무부 측 연락을 받고 일정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한국 특파원의 질문에 대해 미국 방문 성과 등에 대해서는 보안상 문제로 이야기하지 못한다고 답하여 당내외에서 실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