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네이버 지식백과 아프리카 서술 개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네이버 지식백과에 수록된 아프리카 관련 편향 서술과 차별적 표현 70건을 수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반크는 아프리카 관련 총 36개 항목, 84건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으며, 이 중 현재 검토 중인 14건을 제외한 70건이 수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중이 접하는 지식 플랫폼에 남아있는 서구 중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서술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수정된 사례에는 ‘검은 대륙’(5건), ‘제3세계’(5건), ‘니그로’(10건), ‘피그미’(5건), ‘부시먼’(20건), ‘호텐토트’(9건) 등의 용어와 서술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검은 대륙’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 ‘니그로’는 ‘아프리카계 인류집단’으로, ‘부시먼’과 ‘호텐토트’는 각각 ‘산족’, ‘코이코이족’으로 수정되었다. 또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항목에서는 인간을 교역 상품처럼 대상화하던 표현을 역사적 강제성을 반영하여 수정했다. ‘세계지명 유래사전’의 아프리카 항목은 정체된 이미지 중심 서술에서 벗어나 2000년대 이후의 경제·사회 변화를 반영하도록 개선되었다. 교육 콘텐츠인 ‘천재학습백과 초등 사회 6-2’에서도 ‘아프리카의 발전 가능성과 다양한 종족’을 ‘아프리카의 다양한 모습과 종족’으로 변경하고, 빈곤 문제는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재정의하는 등 서술 구조 전반이 개편되었다. 지도 이미지 역시 메르카토르 도법 기반의 왜곡을 수정하고 투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반크는 이번 시정이 단순한 표현 교체를 넘어 역사적 사실과 현대적 관점을 반영한 서술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지식정보 플랫폼의 기초 데이터 환경 개선 사례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