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미확인비행물체 관련 자료 공개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된 흥미로운 자료들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보수성향 단체인 ‘터닝포인트 유에스에이(USA)’ 행사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확인비행물체와 관련하여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찾았으며, 조만간 공개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그 현상이 사실인지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공개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연방정부에 미확인비행물체, 외계생명체, 미확인 이상현상(UAP) 등과 관련된 정부 문서를 확인하여 공개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이후 이루어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외계인이 존재한다고 언급했으나, 자신이 직접 목격한 적이 없으며 '51구역'과 같은 지하 비밀 시설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정부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숨기고 있다는 음모론을 다시 부추겼으며, '51구역'은 미국 정부가 외계인과 외계 비행체를 비밀리에 연구하는 장소라는 음모론의 소재로 자주 언급된다.
논란이 확산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주는 광대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크다는 점을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기밀을 누설했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했으나, 자신은 문서 공개 지시 과정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입증할 증거를 보지 못했으며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했거나 추락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에 발간된 보고서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정부 조사에서 외계 기술의 존재를 입증할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목격 사례는 일반 물체나 자연 현상을 오인한 것이라는 결론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