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협상, 양해각서 체결 가능성 제기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종전 회담에서 원칙적 수준의 합의를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란에 이어 중재자인 파키스탄 측에서도 이러한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협상에 관여하는 한 파키스탄 소식통은 양국이 먼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60일 이내에 포괄적 합의문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양측이 원칙적인 수준에서는 동의하고 있으나 기술적인 부분은 추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해각서 체결은 60일간 휴전을 연장하여 최종 종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유가 상승과 식량난 등으로 전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협 개방에 대한 합의가 선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협상 과정에서 파키스탄의 핵심 중재자인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이란 테헤란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하며 난제에 대한 돌파구를 모색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이란 외무장관, 마수드 페제슈키안 대통령,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등 이란 정부와 군사 최고위 지도부와 회담을 가졌으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들과도 만났다. 이들은 적대 행위 종식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틀 안에서 주요 쟁점들을 논의했다.
중재자들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 전쟁 피해 배상이라는 세 가지 주요 쟁점에 대해 타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대통령은 종전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으며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언급하며 다음 협상이 주말에 열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이란 측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으며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언급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