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종전 협상 진전 및 핵 합의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르면 주말에 2차 대면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많은 부분에서 합의에 도달했으며, 핵무기가 없는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과거에 망설였던 사안들을 현재는 이행할 의지가 있다고 언급하며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되며 이에 대해 강하게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이 공습을 통해 지하에 묻힌 핵 물질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기존에 논의되었던 '20년 농축 제한'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핵무기를 갖지 않는다는 합의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2주 휴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으나,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합의 없이는 전투가 재개될 수 있다는 군사적 경고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슬라마바드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면 방문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다른 전선에서의 진전도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간 휴전에 합의했으며 양국 정상은 1~2주 내 백악관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 문제도 다뤄질 것이며, 적절한 시점에 레바논을 직접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전쟁 과정에서 한 역할을 언급하며 향후 아랍 국가들의 기여를 기대했다.
이러한 진전의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해상 봉쇄와 이란의 '정권 교체'를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해상 봉쇄가 폭격보다 강력할 수 있으며, 이란이 해군, 공군, 방공망이 전무한 상태에서 봉쇄로 인해 사업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지도자들이 사라지고 새로 교체된 지도부 인사들이 더 온건하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성사될 경우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핵무기 제거를 위한 행동이 이루어지면 유가와 물가가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핵물질 및 항공우주 분야 접근 권한이 있는 과학자들이 실종되거나 사망한 사건에 대해서는 외국 적성국의 개입 여부를 확인 중이며, 다음 주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