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 강경파-온건파 갈등이 협상에 영향
Culture•4/21/2026•0 views•1개월 전•Vectrend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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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이 엇갈린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란 내부의 강경파와 온건파 간 갈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다음 협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란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위협 아래에서는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익명의 이란 고위 관계자는 이란이 미국과의 회담에 참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반된 메시지는 이란이 마지막까지 패를 보류하는 협상 전략과 강경파의 압력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17일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이란의 입장 변화 이후 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갈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시 호르무즈해협 완전 개방을 선언했던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장관이 해임 요구를 받았고, 강경파인 혁명수비대는 하루 만에 해협을 재봉쇄한 바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미국에 반대하는 아마드 바히디 혁명수비대 총사령관과 갈리바프 의장 사이에 심각한 논쟁이 있음을 지적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아직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란 대표단 내부의 분열로 합의 도출이 어렵고 합의가 무산될 수 있다고 보았다. 파키스탄 중재자들은 이슬라마바드 협상 당시 이란 협상단 내부의 갈등을 중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