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장기화 시 근원물가 자극 우려
Business•4/19/2026•0 views•1개월 전•Vectrend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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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근원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근원물가는 날씨나 국제유가에 따라 변동하는 농·축·수산물 등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하고 작성하는 물가지수이다. 물가당국은 근원물가 상승이 한번 발생하면 장기간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 기준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2% 상승하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근원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2.0%에서 2.3% 사이를 오가며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 근원물가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이다. 유가에 직접 연동되는 에너지류 가격은 제외되지만, 석유류를 활용한 물류비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순차적으로 서비스물가 등으로 전이되면서 근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경제학자들은 석유류 가격 상승이 공산품과 농산품에 반영되는 데 시차가 존재하며,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결국 근원물가 상승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러한 근원물가의 하방 경직성 때문에,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2%)를 웃돌 경우 통화정책 카드가 사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