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격 상승, 전세·월세도 상승세 지속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강남 3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세 가격은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9% 올랐으나, 이는 올해 1월(0.91%)과 2월(0.6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수치이다. 구별로는 강남 3구가 하락한 반면 나머지 22개 구가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0.39%, 송파구는 0.09%, 서초구는 0.05%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매물이 서둘러 처분되는 영향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상승폭을 보면 광진구는 0.91%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중구(0.83%), 성북구(0.81%), 영등포구(0.76%), 서대문구(0.74%), 강서구(0.70%), 종로구(0.69%) 등 다수 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 강북구, 도봉구, 동작구는 0.06%에서 0.18% 사이의 상대적으로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인천은 0.00% 변동이 있었고 경기도는 0.26% 상승했다.
전세 시장 역시 상승폭이 커져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기준 전세가격지수 상승률은 0.46%로 한 달 전보다 0.1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0.53%) 이후 상승폭이 축소되던 추세에서 벗어나 석 달 만에 다시 커진 수치이다. 특히 성북구(0.75%), 노원구(0.70%), 마포구(0.61%)의 상승폭이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졌다. 월세 가격도 지난달 0.51% 상승하여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상승폭이 가장 큰 수준을 보였다. 서울 노원구의 월세가격지수는 한 달 만에 0.99%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서초구는 한 달 전보다 0.74%, 광진구는 0.7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