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끄란 축제 안전사고 및 범죄 발생으로 주의 요구
태국의 최대 명절인 송끄란 축제 기간 동안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여 한국인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송끄란 연휴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총 95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91명이 사망하고 911명이 다쳤다. 태국 법무부 장관은 이번 교통사고의 가장 흔한 원인이 과속(38.54%)이었으며, 음주운전(28.13%)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축제 분위기에 취해 오토바이를 과속 운전하거나 음주 운전을 한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체 사고 중 72.88%가 오토바이 관련 사고였으며, 피해자의 연령대는 20세에서 29세 사이가 가장 많았다.
송끄란 축제는 물을 뿌리며 액운을 씻고 축복을 기원하는 태국의 전통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대규모 행사이다. 이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그러나 대규모 관광 수요를 이끄는 국가적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성범죄와 인명 피해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축제 현장에서는 취재 중이던 한 여성 기자가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 타이거에 따르면, 파툼완 경찰은 송끄란 축제 현장에서 해당 여성 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남성 A 씨를 체포했다. 피해를 입은 여성 기자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느낀 후 즉시 항의했고, 이에 A 씨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 두 명이 구조 요청 소리를 듣고 A 씨를 체포했으며, 현재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사건들은 송끄란 축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안전 관리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