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종전협상 중재 노력 재점화
이란 전쟁의 종전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협상 참여를 거부하던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장관이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 오만, 러시아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협상 재개에 대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란 국영 이르나 통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지역 정세와 전쟁 상황을 둘러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파키스탄 방문은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및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한 중재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파키스탄 관리들은 아라그치 장관이 소규모 정부 대표단과 함께 24일 밤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양자 협의와 지역 내 사안 논의, 그리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강요한 전쟁과 관련된 최신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아라그치 장관의 이슬라마바드 방문이 미국과의 평화 회담 재개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며 미국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회담 가능성에 대비하여 이미 물류 및 보안팀을 이슬라마바드에 파견한 상태이다.
종전 협상의 중재자인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 재개를 위해 외교전을 지속하며 양국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이번 주 재개될 예정이던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으나, 이슬라마바드는 추가 시간을 확보하며 중재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파키스탄 외교장관 및 육군참모총장과의 통화에서 지역 정세와 휴전 관련 문제를 논의했으며, 파키스탄 외교부 역시 양측이 지역 정세, 휴전, 그리고 미국-이란 관계 맥락에서 이슬라마바드가 추진하는 외교적 노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성명했다. 파키스탄 외교부 관계자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조기에 진전시키기 위해 미해결 문제들을 다루는 데 있어 지속적인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