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폭력 및 교권 침해 심각
최근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거나 흉기를 휘두르는 등 교권 침해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교사가 학부모나 학생으로부터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광주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사와 실랑이 중 교사를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 교사는 뇌진탕 진단을 받고 현재 자택에서 회복 중이며, 학교 측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해당 학생에 대해 출석 정지 조치를 내렸다. 시교육청은 피해 교사에게 공무상 병가를 부여하고 해당 학급에 대한 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3일 충남 계룡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도 발생하여 교사가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건들과 더불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2024 교사 직무 관련 마음(정신) 건강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참여 교사 1964명 중 약 405명(20.6%)이 학부모나 학생으로부터 신체 위협이나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언어폭력 피해 경험은 응답 교사의 68.1%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성희롱 피해 경험도 각각 15.8%, 15.5%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에 있어 여성 교사의 피해 발생률이 남성 교사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언어폭력은 여교사가 70.9%로 남교사(53.3%)보다 높았고, 신체 위협·폭력 피해 역시 여교사(21.5%)가 남교사(16.0%)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