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황 비난 및 AI 그림 공개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교황 레오14세를 향해 외교 정책 비판과 교황 선출에 대한 주장을 담은 글을 공개하며 이례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교황이 범죄에 나약하며 외교 정책에 형편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나 베네수엘라 공격에 대한 교황의 입장을 비판하며, 교황이 정치인이 아닌 위대한 교황이 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레오14세의 교황 선출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며, 교회가 미국인인 자신을 교황으로 앉힌 것은 미국인이 가장 낫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레오14세는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도 레오 교황을 좋아하지 않으며 매우 진보적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러한 발언은 교황이 전쟁을 부추기는 배경에 '전능감에 대한 망상'이 있다고 지적한 직후에 나왔다. 교황은 전쟁과 폭탄 투하를 반대하며 스스로에 대한 우상 숭배와 권력 과시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미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한 바 있으며, 이란 전쟁과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액시오스는 이란 전쟁으로 인해 바티칸의 도덕적 권위와 워싱턴의 정치·군사 권력이 충돌하는 양상을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비판 글을 올린 지 한 시간 뒤, 자신을 예수에 빗댄 인공지능 생성 그림을 공개하여 충격을 주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하여 바티칸과 워싱턴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