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vs 오세훈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와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 간의 지지율은 50%로 나타났으며, 오세훈 시장의 지지율은 34%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오 시장에 대한 심판론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지난 1월 JTBC 신년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 39%, 오 시장 38%로 접전이었으나 약 3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적극 투표층에서는 정 후보가 59%, 오 시장이 31%로 차이가 더욱 벌어졌으며, 강남3구가 속한 서울 동남권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2%로 동률을 보였다. 또한, 정 후보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맞설 경우 정 후보 56%, 윤 전 의원 20%였고, 박수민 의원과 대결했을 때는 정 후보 57%, 박 의원 18%로 더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부산 지역에서도 유사한 비교 조사가 진행되었다. 부산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3선 도전)의 지지를 물은 결과, 전 후보가 45%, 박 시장이 35%를 기록했다. 부산 조사에서도 적극 투표층에서는 전 후보가 52%, 박 후보가 38%로 차이가 벌어졌으며, 이는 현 정권에 대한 전국적인 지지율과 야당 지지층 이탈 정서가 부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및 부산 조사는 가상번호 활용 무선 100%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7.1%였다. 부산 조사 역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9.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